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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퇴사 유/무 유형

by Jskdkfk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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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기존의 것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면 만족도가 그리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

퇴사나 이직을 추천하는 상황이나 성격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퇴사를 추천하는 유형


1. 나를 둘러싼 상황에 명확한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노동법도 안 지키는 회사, 장기적인 전망이 보이지 않으며 오늘내일하면서 변화의 의지조차 없는 회사,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와 동료들이 가득한 조직이라면 당연히 박차고 나와야 한다.
즉 나에게 해가 되는 반드시 피해야만 하는 조직이여 서다.

이와 같이 명확한 상황적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퇴사/이직을 할까 말 까는 큰 고민이 되지 않는다. 단지 내가 옮겨갈 새로운 환경이 전보단 좋아야 한다는 정도의 조건 존재한다.

2. 개인 커리어 상에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경우이다.

  • 적응도 하며 만족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경우
  • 하던 일이 반복적이어서 슬럼프에 빠진 경우
  • 번아웃으로 인해 휴식기를 가지고 싶은 경우
  • 이직을 통해 가치를 높이고 연봉을 높이고 싶은 경우


개인의 동기부여가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의 퇴사와 이직도 개인에게는 큰 위험 감수이기도 하지만, 한 번쯤은 용기 있게 시도해볼 만한 일이다.

퇴사하면 안 되는 경우


하지만 충동적으로 퇴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문제가 벌어진다.
자신에게 손해 되는 판단을 하며 단지 '싫다'는 감정에 치우쳐져서 떠나는 경우가  상당히 존재한다.

그중에서 퇴사를 하면 안 되는 경우에 대해서 아래 적어되겠다.
(아래 유형들은 특정 개인의 성향이 아닌, 분석 결과를 설명하기 쉽게 유형화한 것.)


1. 나름 열심히 하는데, 왜 인정을 못 받지?

이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모임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수동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며 모임을 주도하거나 이끄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화목에는 수채화를 배우고 월수금에는 독서 토론에 다니며 토요일에는 요가, 일요일에는 자전거 동호회에 나간다.
하지만 막상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은 없는 것은것이다.
그 모습이 화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담당하는 업무를 하는가 싶다가도 갑자기 다른 엉뚱한 주제를 가지고 와서 그것에 목숨 걸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주변을 놀라게 합니다.
이런 성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불안이 많고 스트레스를 쉽게 받음
  • 남에게 휘둘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 여러 가지 모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그룹을 주도 x
  •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충동을 억제하기 힘듦
  • 새롭운것에대해 흥미를 가지지만 그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는 않음
  • 남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 힘들고,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듣길 싫어함
  • 사람들 앞에서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낮음
  • 자신이 무능한 것처럼 느낌
  • 요구받는 것보다 무언가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꾸준해 보이지 않음
  • 일을 막상 시작하려면 집중 못하다가  다른 것에  꽂힘


위의 유형에 속하는 분들이라면 지금 회사에서 일단 버티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회사로 이직한다고 해도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기가 힘들고 지금 회사는 일도, 사람도 익숙하기라도 한 상황인데 이직했다가는 옮긴 회사 사람들로부터 "n연차 경력으로 왔다면서 일을 저따구로 해?"라는 핀잔을 듣기 쉬운 유형이다.

그냥 월급 루팡이 되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다.
일단 지금 회사에는 업무 맡겨 놓을 만하다 , 일 좀 한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는 남아 있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특히 나보다 경력이나 경험이 많은 사람이나 성격/심리 부분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2. 그럴 수도 있지 왜 나를 힘들게 하는 거야

월급 루팡이라는 말은 듣지 않을 정도로 일은 하는 사람들 존재한다.
하지만 주변에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우리 회사 상사들이 다 멍청한 건지, 아니면 내 주변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고 드라마나 유튜브에서 있는 인물들이 내가 소속하는 조직에는 그런 사람 1도 없다.

나는 일도 열심히 하고 아이디어도 나름 말해주는데 왜 이상한 것들로 이렇게 날 괴롭히는지 모르겠고 사소한 것들 가지고 주변에서 트집을 잡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구체적으로는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 짜증을 잘 내고, 한 번 짜증이 나면 제어가 잘 안 됨
  • 사람들 앞에서는 목소리도 크고, 그룹을 주도하려고 함
  • 하지만 사람들과 헤어지고 나면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짐
  • 관심 있는 일에는 앞뒤 안 가리고 덤벼드는 성향. 귀가 얇다는 말도 자주 들어봄
  •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가 멋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확 꽂힘
  • 하지만 그게 왜 그렇고, 어떤 맥락이고 등등 복잡한 이야기는 싫어함
  • 필요하면 사람을 이용하거나 때때로 훼방 놓을 수도 있지. 사람은 누구나 다 이기적이니까.
  • 자신을 착한 사람이고 내 사람들에게 애정도 많다고 생각함
  • 하지만 그들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건 원치 않음
  • 스스로를 아주 유능하다고 생각함
  • 일을 하다 보면 약속을 어길 수도 있고 실제로 내가 적당히 일하고 있기도 함.
  •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내 태도의 문제가 아닌, 일이 재미가 없고 상사가 일을 잘 못 시키기 때문임.
  • 일 벌이는 건 많은데 마무리되는 것은 딱히 없음. 일을 쉽게, 경솔하게 시작함.


본인이 이런 성향인 것 같은데 이직하게 되면 짧은 기간 동안.. 다른 곳으로도

가는 곳마다 정말 신기하게도 나를 괴롭히는 '멍청한 상사'들이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고 그게 아니라면 나랑 안 맞는 동료나 부하직원 때문에 힘들다
한 번 이직하게 되면 그 뒤로는 퇴직금 받을 수 있을 때까지 한 회사 다니는 것 자체가 지옥이 된다.


3. 내 목표는 이 회사가 아닌데..

즉 눈앞의 현실이 아닌, 꿈을 좇는 사람들이다.

앞의 두 유형과 마찬가지로 새롭고 신기한 것 좋아한다.
그래서 이것저것 주워들은 것도 많고 아는 체도 많이 하며 자기가 잘났다고 자랑하는 경우도 많이 존재한다.

일을 펑크 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나 집중력, 소속감은 크게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특징은 아래에 존재한다.

  • 불안해하며 짜증을 잘 냄
  •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감정 기복을 겪는 경우가 많음
  • 사람들을 이끌고 주도하고 싶은데 막상 나서기는 싫음
  • 그렇다고 다른 사람이 리더 역할하는 것도 싫어서, 순순히 협조하고 싶지가 않음
  • 관심 분야가 다양하고 좋아하는 것도 많고, 재밌는 것도 많음
  • 스스로 생각해도 일을 잘하는 것 같으며 주변과 약속도 잘 지키고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함.(하지만 사실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일하는 경우가 많고 일에 제대로 몰입하지 않음)
  • 그냥 대충 할 때가 많고, 적당히 마무리하는 경우가 흔함


이런 분들도 이직을 하지 않으시는 게 좋다.
당신이 꿈꾸는 곳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간 여행자로서 살아가거나, 이민 등을 가서 이곳도 저곳도 아닌 경계인이 가지는 약한 소속감을 지낸 체 살아가면 그나마 조금 나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선택을 하면 한평생 부랑자처럼 살아야 한다.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으니,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새로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마치 시작한 유튜브가 대박이 나거나 여행 에세이가 터져서 대박 작가가 되거나)하지만 이런 일 조차 여러분의 큰 꿈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마무리

셋 중 어느 하나라도 내게 가깝게 생각된다면 혼자 결정하지 마시고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들, 특히 본인보다 경력이 더 길고, 사회생활 경험이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꼭 들어보시길 권장한다.
아마 미쳤냐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분들이 꼰대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타당한 이유가 존재하며 귀를 닫고 이직하기보다는 충분히 다시 한번 주의를 돌아보며 퇴사하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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